About us

I.N.T. magazine은 ‘전 세계의 타자(他者)로부터 배우고, 더 깊고 더 흥미로운 게임을 만들고자 하는 이들’을 위한 매체입니다.

저는 게임을 사랑합니다. 단지 즐기는 데 그치지 않고, 왜 게임이 이토록 사람을 매혹하는지 그 구조와 배경을 밝혀내고자 합니다. 바로 그 뜻에서 이 매체를 세웠습니다. 우리는 서로 다른 역사와 문화를 지닌 창작자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그들의 사유와 실천을 기록하며, 그로부터 새로운 가설을 세워 갑니다. 그리고 그 대화를, 미래의 게임 만들기에 도전하는 이들을 향해 공개합니다.

‘게임’이라는 놀이를 창조하는 일은 지성을 요하는 행위입니다. 지성이란 개인의 직관과 기교에 머물지 않고, 팀의 문화이자 사람들이 살아온 사회와 민족, 더 나아가 국가의 역사에까지 미치는 것입니다. 우리는 그 지성이 어떻게 태어났는지의 전제에도 관심을 기울이며, 지식의 축적물로서의 ‘게임’을 기록하여 역사에 새기고자 합니다.

이 매체는 『NEEDY GIRL OVERDOSE』 등을 제작한 일본의 인디 게임 기업 ‘와이소시리어스(Why so serious, Inc.)’가 설립했습니다. 또한 일본에서 독립적으로 활동하는 게임 평론가 Jini(지니)가 초대 편집장을 맡아 브랜드와 디자인을 설계했습니다.

I.N.T. magazine은 현재 비영리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우리의 진정한 지향은 이 매체를 매개로 ‘게임의 비밀을 함께 논할 벗들’을 전 세계에서 찾아 나서는 데 있습니다. PAX에서, gamescom에서, ChinaJoy에서, 도쿄게임쇼에서—우리는 독자인 당신과 만나 “그 신작은 어째서 그토록 매혹적인가”, “내가 만든 작품에는 이러한 배경이 있다”와 같은 이야기를, 흥분을 고스란히 안고 밤을 지새우며 나누고 싶습니다.

디지털 게임의 탄생으로부터 약 80년, 아날로그 게임에 이르러서는 2,000년을 넘는 역사가 켜켜이 쌓여 왔습니다. 우리는 그동안 집의 모니터 앞에서 위대한 작품들을 즐기고, 사무실 책상 위에서 새로운 작품들을 빚어 왔습니다. 그러나 이제 게임은 세계 곳곳에서 개척되며, 예기치 못한 진화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그러하기에 우리는 키보드 앞에서 한 걸음 벗어나, 게임의 비밀을 탐구하는 여정으로 나아가고자 합니다.

그리고 언젠가, 어딘가에서, 우리는 ‘당신’과 마주하게 될 것입니다.

주식회사 와이소시리어스
대표 사이토 다이치(斉藤大地)
https://whysoserious.jp